‘둥둥’ 주제로 오후 3시…코로나19 예방 지정 좌석제 운영 ‘무료’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지부장 조영수)가 11일 오후 3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둥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여수시가 주최하며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가 주관한다. (사)뿌리패예술단, (사)한국예총 여수시지회, 동부매일신문, 아름다운가게 여천학동점, LG화학 천둥소리, 미소노인복지센터, 유씨네기정떡, 백수초밥, 화담화원, 착한부자들 등이 후원한다.

공연은 여명(대북협주), 입춤소고, 색소폰, 파워코리아, 성악, 리듬모리, 화선무, 대중가요, 비상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와 지정 좌석제(무료)로 참석자를 제한했다.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은 축사를 통해 “뿌리패예술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외래문화에 밀려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잊어가는 요즘 시대에 우리 민족의 흥과 정서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 공연 모습.


지난 1988년 창단해 대한민국 대표 타악그룹으로 자리 잡은 뿌리패예술단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 예술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뿌리패예술단은 지역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쳐 해외 타악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사절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뿌리패예술단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연희지존’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연희예술의 맥을 잇고 있고 한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타악기의 흥과 멋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전국적으로 60여 개의 지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수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사)뿌리패예술단 여수시지부는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예술단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함께 전남 동부권은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서울국악대경연에서 대상, 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타악 부문에서 최우수상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뿌리패예술단 공연은 주목도가 높다. 연주자들의 현란한 손놀림과 역동적인 동작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의 눈과 귀와 몸을 한꺼번에 사로잡는다. 모든 소리가 공연장 전체를 뒤흔드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마치 하늘을 열고 땅을 울리며 포효하는 북들의 웅장한 울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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